한국지방자치학회 전 학회장이자 고문인 양영철 교수님이 제주 JDC이사장에 취임하셨다.
이하 노컷뉴스 기사 전문

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(JDC) 제9대 이사장으로 양영철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취임했다.
양 이사장은 8일 오전 JDC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충혼묘지와 4·3평화공원 참배한 후 임기 3년의 이사장직을 시작했다.
양영철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"제주도민의 내생적 개발에 부족한 동력을 국가가 마련해 준 것이 바로 JDC"라며 "JDC는 제주도민과 청년들의 간절함에서 출발했다"고 강조했다.
양 이사장은 또 "JDC는 제주를 우선 생각하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현지 국가공기업이다. JDC가 이렇게 내생적 제주개발의 마지막 보루임을 알고 있기에 늘 JDC 이사장에 대한 뜻을 갖고 있었다"고 말했다.
그는 "JDC 이사장에 3수 끝에 입성했다. 교수 생활 내내 제주개발은 내생적 개발이 중심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,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"고 밝혔다.
특히 "1980년대부터 90년대에 제주도에는 개발의 광풍이 불었고, 제주도 개발은 내생적 개발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느낀 양용찬이라는 청년이 이를 통탄하면서 분신자살했다"며 제주 개발의 아픈 역사를 강조하기도 했다.
양 이사장은 "공기업의 책임자로서 공공성과 애국심을 잃지 않고, 직원들의 능력에 크게 의지해 원만한 노사관계를 정착하는 일도 주요 과제로 여겨 노조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"고 밝혔다.
양 이사장은 "취임식에서 당연히 발표해야 할 비전, 사업추진 방향, 신산업 발굴도 5월15일 JDC 출범 20주년식에서 함께 발표하겠다"고 덧붙였다.
양영철 이사장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,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, JDC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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