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산시・창원시・진해시 지역은 오랜 기간 밀접한 연계를 맺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 단행
된 행정통합은 (통합)창원시의 공간구조를 변화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. 본 연구는 행정구역 통
합으로 인한 도시공간구조의 변화를 주택가격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. 단핵모형과 다핵모형의 분
석결과 (통합)창원시의 공간구조는 단일도심도시의 형태로 판단되나, 특성가격모형의 결과는 1개의 도
심과 1개의 부도심을 가진 다핵도시로 나타났다. 그러므로 이처럼 다른 결과가 나온 원인을 규명하기
위해서 각 지역별로 특성가격모형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. 그 결과 창원시는 통합후 도심
의 영향력이 감소하였고, 마산시는 통합지역 간 상호관계를 맺기보다는 마산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
지역중심성이 유지되는 등 하나의 독립적 중심지로 생성되고 있음이 포착되었다. 한편 진해시는 통합
후 도심으로부터의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으며 원도심의 쇠퇴는 여전하여 구심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
았다. 그러므로 (통합)창원시는 통합전 단일도심도시에서 통합후 창원시가 하나의 중심지로서의 공간
구조를 이루고, 마산시가 또 하나의 중심지로서의 공간구조를 가진 다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해석
된다.
주제어: 도시공간구조, 행정통합, 특성가격모형, 주택가격함수, (통합)창원시
DOI http://dx.doi.org/10.21026/jlgs.2018.30.1.163